“청주권 광역소각시설 1·2호기 주변지역 환경에 큰 영향 없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1·2호기 주변지역 환경에 큰 영향 없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7.19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환경상 영향조사용역 최종보고서 결과 공개
대기질·수질 등 모든 측정 항목 환경기준 이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이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청주시는 19일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1·2호기 주변지역 환경상 영향조사용역' 최종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질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존, 납, 일산화탄소, 벤젠 등 8개 항목이 모두 대기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측정됐다.

봄~겨울 등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조사에서도 7개 지점 모두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악취 항목도 4개 측정 지점에서 복합악취 등 9개 항목의 법출허용 기준을 충족했다.

3개 지점에서 측정한 지표수질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에서 `매우 나쁨' 등급을 나타냈다. 수소이온농도(pH),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항목은 `보통' 이상을 보였다.

소음은 4개 지점 중 3개 지점에서 야간 소음기준을 초과했다. 계절별 주간 소음은 법적 기준을 밑돌았다.

토양은 5개 지점 중 1개 지점의 불소 항목을 제외한 10개 항목에서 토양 오염우려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10년간 기상 측정값을 토대로 한 향후 최고 가중농도는 이산화질소와 암모니아가 다소 높게 예상됐다.

시 관계자는 “일부 기준을 웃도는 항목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항목이 3년 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법적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절별 1차례씩 진행됐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은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에 한 번씩 환경상 영향조사를 하도록 돼 있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09년, 2015년 흥덕구 휴암동에 준공됐다. 하루 최대 소각규모는 400t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