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1루 내야 지정석에 한 팬이 눈에 띄었다. 그 야구팬은 이대호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홀로 야구장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이대호가 타석에 등장할 때마다 일어서서 이대호의 유니폼과 각종 응원도구로 `영웅'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응원했다. 누구보다 이대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을 두고 크게 아쉬워했다.
KBO 원년인 1982년 태어난 이대호는 리그 40주년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대호는 가족과 함께하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대호는 10개 구단과 함께 본격적인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이대호는 올해도 눈부신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에 11홈런 46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전반기 타율 1위에 올라 은퇴 시즌에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108안타를 기록해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올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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