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문화원 `안면면의회 의사록' 발견
태안문화원 `안면면의회 의사록' 발견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07.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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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1961년 각종 인허가 사항 등 다양한 역사 담겨
안면면의회 의사록. /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안면면의회 의사록. /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1952년부터 1961년까지 충남 태안 안면읍의 역사가 담긴 `안면면의회 의사록'이 발견됐다. 우리나라 근대 지방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15일 한국문화원연합회에 따르면 정낙추 태안문화원장은 안면읍 주민자치위원장 제안으로 안면읍 사무소 신축 서고에 이관된 의사록을 확인하던 중 봉인돼 있던 `안면면의회 의사록'을 발견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 자치의 기록물인 회의록이 종종 발굴·소개됐지만 10여년간 이뤄진 면의회 의사록과 첨부 자료, 관련 보고를 위한 결재 내용까지 모두 고스란히 보관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후 태안문화원은 태안군의 자료 협조를 받아 한국문화원연합회를 통해 `안면면의회 의사록'의 디지털 변환 작업을 진행했다. 지역 공무원 출신인 박종엽 선생이 자료 해석을 맡았다.

안면면의회 의사록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은 기본 예산안과 추경 예산안 및 결산안이다. 이 밖에도 ◆면유 재산의 관리·처분 및 구매에 관한 사항 ◆토사 채취 허가를 비롯한 각종 인허가 사항 ◆진정서, 청원서 등 민원 처리 사항 ◆행정 구역의 통폐합에 관한 사항 ◆회장 모곡 및 잡종금 등 기부 금품의 모집에 관한 사항 등 다양한 기록이 담겼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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