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액 지역별 큰 편차
국민연금 수급액 지역별 큰 편차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7.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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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월 평균 53만원 … 전국 하위 6번째
최다 울산과 22만원·세종과 8만원 차이

충북지역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연금액이 하위권으로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밝힌 국민연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지역별 수급액의 월 평균은 56만6800원이었다.

충북은 53만786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만원 가량 낮았다.

시·도별로는 전북(50만3200원), 전남(51만9400원), 충남(52만5700원), 대구(52만9600원), 제주(53만5533원)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았다.

연금 수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월평균 75만72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0만원 가량 많았다.

이어 세종(61만800원), 서울(60만4700원), 경기(59만2100원), 경남(58만3700원), 인천(57만2653원)등이 전국 평균을 넘었다.

1위 울산과 최하위 전북의 월수급액 차이는 무려 25만원, 충북과는 21만9000원의 차이가 났다.

국민연금 수급액은 납입액과 가입 기간에 비례한다. 따라서 수급액 차이는 지역별 산업 구조나 경제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김 의원은 “국토 불균형과 지역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노후 대비를 위한 국민연금조차 지역간 수급액 차이가 극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5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노령연금 수급자가 전체의 84%인 496만명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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