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세∼"
"장터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세∼"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8.23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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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앤판, 재래시장 5곳서 '남사당 놀이' 공연
마을 장터를 찾아가 신명나는 춤판을 벌이는 남사당 놀이가 열린다.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은 충청권의 유명 재래시장인 5곳을 찾아가 장날을 축제로 여는 '5일장터공연'을 오는 25일 청양면 정산장터를 시작으로 공연 여행을 펼친다. 재래시장 활설화를 위해 기획된 이 공연은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시장사람들과 사라져가는 시골 정취를 문화코드로 정착하기 위한 문화향수프로그램이다.

공연은 제 1부 창작실내악단 '해조음'의 국악창작곡 연주와 제2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전통연희공연으로 구성한다. 마을의 무사안녕과 건강을 길놀이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마당 소고놀이, 고구려의 기상과 기백이 살아 숨쉬는 곡으로 빠른 동살푸리장단과 휘모리장단으로 구성된 고구려의 혼, 신뱃놀이 등의 공연이 이루어지며,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함께 우리의 장단으로 흥을 즐겨보는 풍물과 난장 무대가 마련된다.

놀이마당이 열리는 장터는 25일 오전 11시 청양면 정산장터, 26일 천안시 병천면 병천아우내장터 오후 4시, 9월8일 청원군 옥산장터 오전 11시, 14일 조치원 재래시장, 15일 충주재래시장 오후 1시이다.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은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공연팀으로 드라마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신돈', '황진이', '왕의남자'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작실내악단 해조음'은 청주를 중심으로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창단한 공연단체로,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의 변화와 전통장단을 활용한 음악에의 접목으로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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