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김일성 장군 발언' 기간제교사 계약 해지
세종시교육청 `김일성 장군 발언' 기간제교사 계약 해지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2.07.07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일성 장군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세종시교육청 학교교육지원센터 소속 기간제 중학교 교사 A씨(40대)가 계약 해지됐다.

7일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수업 중 `김일성 장군' 발언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감사관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감사 결과 A씨는 학생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김일성 장군님' 발언은 사실이지만, 북한 측이라는 `전제'를 달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의 진술도 엇갈리고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A씨에 대해 `성실 의무 위반'과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A씨 계약 기간은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A씨는 지난 3월 자신이 근무 중인 중학교 과학 수업 중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는 봉오리, 청산리 전투 외에도 하나가 더 있다”라며 “그 전투가 교과서에 안 나오는 이유는 이를 주도한 것이 김일성 장군님이기 때문이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