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집에 20년째 `사랑의 망치질'
독거노인 집에 20년째 `사랑의 망치질'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2.07.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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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원청년회 2가구 집수리 봉사 … 황규철 군수 동참

 

옥천군 이원면 이원청년회(회장 이강주)가 올해도 `사랑의 집 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03년부터 독거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면민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활동을 펴고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일에도 이원청년회 회원과 CJ대한통운 직원 등 20여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2가구를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황규철 군수도 참여해 회원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신흥리 한 독거노인을 찾아 구멍이 숭숭 뚫린 외벽을 보수하고 싱크대와 출입문을 설치했다.

대흥리 한부모 가정에서도 도배와 함께 장판·싱크대를 교체하고 외부 비가림 시설을 보수했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외벽에 구멍이 뚫려 고양이가 드나들고 겨울철에는 찬바람이 들어와 춥고 힘들었다“며 “이원청년회의 도움으로 겨울철 월동 걱정을 덜게됐다”고 말했다.

이원청년회는 매년 2~3가구씩을 선정해 올해로 20년째 집수리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3가구에 도움을 줬 다.

이강주 회장은 “집수리에 경비가 많이 들어가 엄두를 내지못하는 분들이 아직 많이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최선울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도 “젊은 피로 뭉친 이원청년회는 취약계층 집수리뿐 아니라 지역의 대소사 및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이런 열정이 이원 너머까지 확산돼 우리 지역의 착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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