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교조 “교원 정원 감축 저지”
충북 전교조 “교원 정원 감축 저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7.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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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 등 5000명 참여 서명지 교육부에 전달
“윤건영 충북교육감, 교사 증원 요구·관철위해 힘써야”
강창수 전교조 충북지부장이 지난달 28일 교육부 청사 앞에서 정원 감축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강창수 전교조 충북지부장이 지난달 28일 교육부 청사 앞에서 정원 감축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내년 충북 교원 정원 감축에 반발하며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한 차례 교육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30일에는 충북지역 교사, 학부모, 예비교사 등 5000명이 참여한 `교원정원 확대 요구 서명지'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강창수 전교조충부지부 지부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위해 교사 정원확대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충북지역의 모든 선생님과 시민노동단체와 함께 정부의 교원정원 감원 정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지역 학급 수는 2020년 9112에서 2021년 9194으로 84학급이나 증가했는데, 교육부는 오히려 올해 34명을 감원에 이어 내년에는 10배가 넘는 초등교과 90명, 중등교과 250명 총 340명 정원감축을 통보했다”며 “정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국민에게 약속했지만 가장 중요한 요건인 교원 증원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도 거리두기와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위해 과밀학급을 해소해야 하는데 오히려 교사 감원에 따라 학급 수를 줄이고 과밀학급을 늘려야 할 상황이 되었다”며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전국적인 교원정원 감축에 맞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교육부, 행안부, 기재부에 교사 증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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