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경제부지사로는 기획예산처 고위공직자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4일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규칙 개정은 경제부지사를 개방형직위로 변경하기 위해서다.

도는 그동안 경제부지사를 중앙부처 간부 공무원(2급)으로 임명해왔다. 하지만 원활한 도정업무 추진과 경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개방형직위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일반직 공무원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정보통신과장의 개방형 직위를 해제했다.

도는 이날까지 일부 개정한 시행규칙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공포할 예정이다.

이어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를 뽑을 계획이다. 이달 중순 모집에 들어가 9월 중 신임 경제부지사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지사는 경제부지사로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김 지사의 결정에 따라 도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개편했다.

공보관을 대변인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개방형직위로 전환했다. 도는 현재 대변인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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