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국물은 피해주세요
다이어트할 때 국물은 피해주세요
  •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승인 2022.07.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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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우리 한국인들의 밥상에 절대 안 빠지는 것이 바로 국물이다. 국 없으면 밥 잘 못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국물 요리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이어트 할 때 국물이 과연 어떤 영향을 줄지 국물의 특징들 6가지를 알아보자.



1) 먹었을 때 당장 만족감이 적다

음식을 먹을 때 만족감을 느껴야 뭔가 먹은 것 같고 다른 음식을 더 먹지 않게 되는데, 이 만족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 바로 씹는 행위이다. 그런데 국물은 이 씹는 맛이 없다. 국물은 그냥 후루룩. 씹지를 않기 때문에 이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2) 배가 금방 꺼져서 포만감이 금방 사라진다

당장 먹었을 때의 만족감도 없지만, 배가 든든하게 부른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아서 국물은 배가 금방 꺼진다. 국물은 포만감의 지속성이 최악 수준이다.



3) 먹기 쉬워서 자기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된다

국물은 씹는 행위가 없다 보니 그냥 술술 들어간다. 밥은 씹기도 하고 시간도 걸려서 1번 뜨고 다음 뜰 때까지 시간이 있지만, 국물은 2~3번은 숟가락이 움직인다.



4) 흡수가 빨라서 혈당지수가 빠르게 오를 수 있다.

국물은 우리 몸에 흡수도 빠르고, 혈당 상승 촉진도 더 빠르다. 특히 국물에 단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넣으면, 가뜩이나 흡수가 빠르고 살이 많이 찌는 설탕을 막 퍼먹은 셈이 된다.



5) 영양 공급보다 나트륨 과잉 섭취 확률이 높다

국물은 맛을 내기 위해 간을 하는데, 그럼 나트륨이 필연적으로 많이 들어가게 된다. 나트륨 자체로는 살이 안 찌지만 현실에서 나트륨 때문에 몸이 자꾸 붓다 보면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6) 생각보다 살이 찐다

국물은 그냥 물일 뿐이고 살 전혀 안 찌지 않나? 아니다, 국물도 다 살찐다. 마라탕과 곰탕 등, 보통 1인분에 300g 정도 되니까 국물만해도 210칼로리. 밥이 1공기에 300칼로리니까 3분의 2나 된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칼로리이다.



특히 한국인의 식습관 중에 국에 밥을 말아먹는 게 있는데, 맛있고 가성비 좋고 뜨끈하고 든든하지만, 사실 다이어트 할 때는 피해야 한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밥을 말아 먹는 국밥 종류는 애초에 국물에 지방이 많이 들어가고, 안에 고기 등으로 씹는 맛을 준다. 거기에 밥을 말아 먹게 되면 탄수화물과 지방을 조합해서 너무 많이 먹게 된다. 따라서 국밥보다는 건더기 위주에 국물은 조금씩만 떠서 먹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다이어트 할 때 국물이 안 좋은 점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급적 국물 음식류는 피하는 걸 추천드린다. 그리고 꼭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국물 많이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 가능성이 높아서 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다. 물론 적당량의 나트륨은 몸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국물류도 적당히만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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