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에 집회 불사
`경찰국 신설' 에 집회 불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7.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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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청원署 직장협의회
오늘부터 행안부·경찰청 집회

청주권 경찰서 직장협의회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4일부터 집회를 벌인다.

청주 흥덕·청원경찰서 직장협의회는 이날부터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청사 일원에서 이날부터 집회를 열기로 했다.

흥덕서 직협은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청원서 직협은 다음달 1일까지 세종시 행정안전부 본관 정문과 별관 두 곳 앞에 집회신고를 냈다.

민관기 흥덕서 직협회장은 “1991년 내무부에서 경찰청 외청으로 독립하면서 경찰은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지금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 발표로 인해 민주경찰 역사의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민 회장은 이어 “행안부 장관이 경찰을 직접 통제하면 그만큼 정권의 눈치를 보게 되고,개별 수사에도 정권의 입김이 미칠 우려가 크다”며 “지난 아픈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경찰국 신설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경찰국 신설안은 행안부 산하 비직제 조직인 치안정책관실을 공식 조직으로 격상하는 것이다. 현실화되면, 사실상 과거 폐지된 경찰국이 31년 만에 행안부 산하에서 부활하는 셈이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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