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공장 외벽 구조물 쓰러져 3명 부상·가로수 전도
무심천 하상도로 일시 통제 … 오늘까지 30~150㎜ 예보
무심천 하상도로 일시 통제 … 오늘까지 30~150㎜ 예보
29일 충북에서 강풍과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 접수된 풍수해 관련 신고는 모두 9건이다.
이날 오전 5시 25분쯤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비슷한 시간에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의 도로에도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
오전 7시 31분쯤에는 충주시 산척면의 한 공장 외벽에 있던 비가림막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근로자 3명이 다쳤다.
오전 8시 18분쯤엔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의 한 주택에서 기와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낮 12시 18분에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인도에서 나무가 도로변으로 쓰러져 119구조대가 안전조치하기도 했다.
오전에 통제됐던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의 통행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정상화됐다. 이날 청주지역에는 34.8㎜의 비가 내렸다.
청주기상지청은 30일까지 3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지역은 30~80㎜, 중·북부는 50~150㎜다.
비와 함께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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