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스마트시티 2차 사업 속도낸다
행복청 스마트시티 2차 사업 속도낸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2.06.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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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재활용 등 3개 핵심 서비스 제공


시행 생활권 확대·예산 증액 … 민간 공모도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주도의 스마트시티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이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올해부터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빙랩 2차 사업은 지난해 7월 시민참여단 구성을 시작으로 시민참여단이 직접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선정한 다음 실증사업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이후 행복도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형태로 2023년 7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2차 사업은 대상지역을 기존 단일 생활권에서 4생활권과 6생활권으로 넓히고 예산도 약 13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다양한 홍보 방식을 통해 시민참여단 규모도 1차 사업보다 2배 이상(40여명→94명) 늘려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사업의 취지를 달성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7월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5차례에 걸친 온·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행복도시에서 발생하는 주요 도시문제를 진단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안)를 비교 분석해 총 16개 스마트시티 서비스 후보군을 도출했다.

올해는 시민참여단이 발굴한 16개 서비스 후보군에 대해 세종시, LH 등 관계기관을 통해 기존 행복도시 내 스마트 서비스와의 중복성 여부, 법·제도 저촉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실무협의체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과 도입 시급성, 추가 도입이 필요한 기능 등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했다.

지난 15일에는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개최해 관계기관 검토 결과 및 공공실무협의체(민간전문가)의 기술적 타당성 검증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리빙랩 2차 사업으로 추진할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스마트폴 3개 핵심 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버스정류장' 서비스는 총 4개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출퇴근 첨두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증진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시민 수요를 반영하여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스마트재활용' 솔루션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쓰레기 총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등 재활용을 생활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재활용 쓰레기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개소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폴' 서비스는 다양한 범죄를 예방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가로등과 방범CCTV, 그늘막 등을 결합한 서비스로 통행량이 많은 주변에 4개소를 설치한다.

행복청과 LH는 시민참여단이 발굴한 3개 스마트시티 서비스 외에도 행복도시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민간기업의 공모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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