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당선인 선거캠프인사 도정 참여 한 손에 꼽을 정도
김영환 당선인 선거캠프인사 도정 참여 한 손에 꼽을 정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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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대변인 기용 전망
하위직으론 1~2명 거론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선거캠프 관계자의 도정 참여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 안팎의 소식을 종합해보면 김 당선인의 다음 달 1일 취임을 즈음해 도청에 입성하는 선거캠프 관계자는 한손에 꼽을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먼저 인수위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태수 청주시의원은 김 지사 취임 후 보좌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데다 지역사정에 밝아 정책보좌관 임명이 예상된다. 청주고를 졸업한 뒤 줄곧 수도권에서 활동한 김 당선인의 가장 취약한 대목이 지역사정에 밝지 못하다는 점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전례를 봤을때 4급(지방서기관)에 해당하는 처우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청주시장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패한 뒤 곧바로 김 당선인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도지사 후보 당내 경선 청주권대책위원장, 경선 후 도지사 후보 수행실장 등의 중책을 맡아 김 당선인의 선거승리에 기여했다.

김 당선인이 도입하기로 한 대변인에도 선거캠프 관계자가 기용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24일 4급 공무원이 임용되는 공보관을 개방형직위인 대변인으로 개편하기 위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 했다.

공개모집절차를 밟아 임용해야 하는 만큼 특정 인사를 내정할 수 없다. 다만 대변인이 김 당선인의 의중을 가장 정확하게 도민들에게 알려내야 하는 중책인 만큼 선거캠프 또는 충북지사직 인수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인사 중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선거캠프 관계자 중에서 중요보직을 받을 인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무부서에 배치되는 하위직으로는 1~2명이 거론되는 수준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일부 발탁인사를 단행하면서도 선거캠프 관계자를 기용하지 않았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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