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 운영
대전시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 운영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2.06.2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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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시범운영 거쳐 10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대전시가 7~9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운영한다.

그동안 시내버스요금 현금 지불 이용건수는 2020년 2.2%에서 2021년 1.8%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1.5%대까지 떨어져 있다.

또 2021년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 바로타B1(옛 1001번)의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1.0%에서 2021년 0.4%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0.03%대를 유지하는 등 현금 결제 비중이 거의 0%대로 떨어졌다.

반면 현금으로 낸 버스요금을 정산하는데 소요되는 인건비 등 관리비용은 연간 1억5000여만원이 소요된다.

대전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바로타B1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도입했으며, 이번에 모든 노선에 확대 시행을 추진하게 됐다.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현금수입금함 운영으로 인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요금 할인과 3회 무료환승 혜택 등 경제성과 편리성도 크게 향상된다.

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시행에 앞서 7~9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교통카드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시 인접 시외구간 포함한 모든 승강장, 버스 외부 및 내부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버스 내부에 실시간 LED 방송 등으로 사전 안내에 주력하면서 교통카드 사용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기존처럼 현금 통을 운영하면서 현금승차 이용객에게 교통카드 사용 안내문을 직접 배부하고, 현금수입금함 철거 이후 현금밖에 없는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 사후 계좌 입금 등 승차가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도시철도 교통복지 카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교통카드 발급 유도 등 맞춤형 홍보를 하면 현금승차 비율이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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