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아름다운 마무리
박용갑 중구청장 아름다운 마무리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2.06.26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임식 대신 환경관리요원들과 폐기물 수거
“3선 구청장으로 일할 기회 주신 구민께 감사”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사진)이 퇴임식 대신 환경관리요원들과 대형폐기물 수거를 마지막으로 12년간(민선 5~7기)의 중구청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대형폐기물 수거는 박 청장에게는 초심을 유지하고 구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2010년 취임 당시 중구의 재정은 매우 열악한 상황에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재정건전화 노력의 하나로 대형폐기물처리 직접 운영이었다.

박용갑 청장은 “당시에 대형폐기물처리 위탁업체와 계약된 기간이 만료된 이후 환경관리요원들이 직접 수거해 줄 것을 요청하며, 대신 매월 한번 요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렇게 시작한 일이 벌써 10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에서 처음으로 12년 온전히 3선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민께 감사하다”며 “40년 전 처음 정치에 입문했던 그 마음 잊지 않고, 언제 어느 곳이든 구민과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