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단양군수 `아름다운 퇴장'
류한우 단양군수 `아름다운 퇴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6.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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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임기 마무리 퇴임식 … “모든 분께 깊은 감사”
김문근 당선인에 새로운 단양 화폭 완성 당부도

 

단양군 제36·37대 군수이자 단양 관광 천만시대를 연 류한우 단양군수(사진)가 23일 오후 2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과 공직자, 각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8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류한우 군수는 퇴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했던 지난 8년이란 시간은 정말 행복한 동행이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고향에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맡겨진 임기 동안 군수의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출향 인사, 각급 단체장과 오늘 함께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관광 단양을 한 폭의 스케치북에 완성해 나가는 즐거움은 정말로 행복했다”며 “다만 갑작스럽게 드리운 코로나로 군정 우선순위가 코로나 극복과 민생안정에 맞춰져 미처 다 그리지 못한 아름다운 관광 단양, 새로운 단양의 화폭을 완성하는 일은 새로운 군수께서 잘 마무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근 단양군수 당선인도 단양 발전에 헌신한 류 군수에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흘렸던 땀과 열정을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기억하겠다”며 묵묵히 내조해준 사랑하는 가족과 600여 공직자, 3만 군민에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군정 목표로 지역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한 류한우 군수는 단양 관광 발전과 군민 정주 여건 개선에 백년대계를 다졌다고 평가받는다.

임기 초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체류형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등 대표 시설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양을 전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는 중부내륙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 관광 천만 시대로 발돋움시켰다.

특히 2019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회장을 맡아서는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예타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같은 해 특례군법제화추진협의회 발족 후에는 초대 회장으로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특례군 지정 근거를 마련하는 초석을 놓기도 했다.

한편 류 군수는 이날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업무를 마무리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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