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개발업체 허가 연장 반대”
“석산개발업체 허가 연장 반대”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06.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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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노은면 주민단체 집회 … 27년간 발파·소음 등 피해 주장

 

충주의 한 석산개발업체가 허가 연장을 추진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노은면 지역 20개 주민단체는 23일 충주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7년 동안 발파와 소음, 비산먼지를 참고 살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면서 “대책없는 석산개발 연장허가를 불허하라”고 시에 촉구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2005년 토석채취허가를 받은 석산개발업체 A사는 이달 말로 종료하는 허가기간을 5년 연장해 달라고 시에 요구한 상태다.

시는 A사가 지난해 노은면지역 주민들에게 발파피해를 입힌 점을 들어 작업장 반경 300m 이내 거주자 주민동의서 2/3 이상을 받아오라고 주문했으나 A사는 거부하고 있다.

A사는 2005년 환경영향평가 당시 주민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또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시는 해당 환경영향평가에서 명시한 사업기간은 2021년까지여서 주민동의가 다시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다.

시가 토석채취허가 기간이 종료하는 6월 말까지 연장을 허가하지 않으면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석산 주변 거주자의 재동의가 필요한지에 관한 견해가 대립하는 것으로 미뤄 이후 행정소송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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