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된다
오송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된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6.22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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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美 베네비라 제약사 계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서 미국의 베네비라 제약사(이하 베네비라)와 코로나19 예방용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술이전과 상업화 규모 시험 생산 등 개발 단계부터 개발 완료 후 상업용 배치 위탁 생산까지 포함하는 포괄 수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양 사에서 각각 계약 관리 및 백신 생산을 담당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경영 기밀유지에 따라 비공개됐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오송에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 백신센터에서 하게 된다.

베네비라가 개발 중인 백신은 현재 내년 시판을 목표로 여러 선진국가의 의약청에서 심사 중이다. 베네비라에서 최근 발표한 코로나 예방 및 치료물질(β521)의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β521의 델타 및 오미크론 예방효과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β521는 코로나 감염 환자의 중증화 방지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후 등장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부터 제품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은 본 계약의 주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관리하며 전문 제약 CMO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청주 오송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 백신센터는 총 생산규모 8만8000℃로 세계적인 수준의 최첨단 백신 생산시설이다. 생산공정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공법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하는 EU-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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