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탄 개 단속 현수막 … “警 사과하라”
오토바이 탄 개 단속 현수막 … “警 사과하라”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2.06.21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가 교통법위 위반 집중단속을 알리기 위해 내건 현수막(사진)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개'를 경찰이 단속하는 그림을 놓고 논란.

경찰은 논란이 우려돼 현수막을 모두 회수했고 고의성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의당은 `배달 노동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며 경찰에 공식 사과를 요구.

정의당 충남도당은 21일 성명을 통해 “천안동남경찰서가 거리에 내건 황당한 현수막에는 교통법규위반 집중단속·인도 주행·무면허·음주운전 등이라고 하면서 그림은 개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경찰이 잡는 그림”이라며 “이 현수막에 의하면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들과 오토바이를 이용해 경제활동을 하는 배달노동자들은 모두 개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논란이 우려돼 설치했던 10여 개의 현수막을 주말에 모두 회수했다”며 “고의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