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조립동서 점검 착수…오늘 오후 3시30분 상황 발표
누리호, 조립동서 점검 착수…오늘 오후 3시30분 상황 발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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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저녁 10시 30분 조립동으로 이송 완료
오전 9시부터 원인 파악·해결 방법 논의 중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가 취소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점검에 16일 착수했다. 점검 상황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첫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16일 항우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항우연 연구원은 이날부터 누리호를 조립동 내 작업대로 옮겨 전날 발사대에 기립·고정된 상태에서 문제가 발견된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문제의 원인 파악에 돌입했다. 또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어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누리호 1단 산화제탱크에 산화제 충전량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앞서 항우연은 전일 오후 2시 5분께 1단 산화제탱크 내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해 수치를 보여주는 센서가 계속 같은 값을 나타내며 불통인 걸 발견했다.



이에 발사관리위원회는 전일 오후 5시 15분 '누리호 발사 현황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를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송해 문제 부위 원인 파악과 개선을 위해 오는 16일 발사 목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조립동으로의 이송은 전일 오후 10시 30분에 마무리했다.



항우연은 오는 23일까지를 발사예비일로 지정해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해뒀다. 현재는 발사 예비일 내에 발사가 이뤄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발사예비일 이후에 발사 일정이 잡힌다면 발사예비일 취소를 공식화하고 다시 일정을 잡아 국제사회에 알리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누리호 중간 점검 결과와 관련해서는 항우연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온라인으로 브리핑을 개최해 점검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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