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대한항공 최대 33만9300원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대한항공 최대 33만9300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16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에 비교해 3계단 올라 22단계 적용
거리 따라 4만2900~33만9300원 부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 소비자가 내야 하는 항공 요금도 더 오를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월보다 3계단 상승한 22단계가 적용된다. 이로써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4만2900~33만9300원이 부과된다.



22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3월 10단계, 4월 14단계, 5월 17단계, 6월 19단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는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5월16~6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364센트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만76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인상된다.



일상회복으로 항공기 좌석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초과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여기에 유류할증료까지 역대 최대치를 이어가며 소비자 항공료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