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 교육감직 인수위원 수당 20일간 200만~300만원 받는다
도지사 · 교육감직 인수위원 수당 20일간 200만~300만원 받는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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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직 위원 하루 최대 16만원 - 교육감은 15만원
6·1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인들이 앞다퉈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인수위원들의 활동사항과는 별개로 이들이 받게될 인건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은 지난 8일 각계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 15일에는 69명으로 구성된 인수위 자문위원단도 위촉했다.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이하 인수위원)은 `충청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규정돼 회의 참석수당과 여비, 식비 등을 받게 된다. 도는 이들의 인건비로 7000만원을 세웠다.

인수위원들에게는 위원회 참석수당이 주어진다. 1회 참석에 10만원씩 책정됐다. 2시간 초과시 3만원, 4시간 초과시 6만원이 추가 지급돼 1인당 최대 하루 1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인수위원들은 기본적으로 김영환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7월 1일 직전까지 활동하며, 김영환 당선인의 공약 추진 전략, 업무계획 및 주요 현안 추진상황 등을 세밀히 살피게 된다.

이후에는 인수위 활동상황과 결과를 담은 백서 제작을 위해 일부만 남아 활동하게 된다. 조례에는 도지사 취임 후 최장 20일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휴일 등을 감안하면 인수위원 1인당 평균 활동기간은 대략 20일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1인당 200만~30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자문위원들은 매일 회의가 열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활동 일수가 인수위원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군수 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수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수위원들은 돈을 바라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수당자체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이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운영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1억5700만원이다.

교육감직 인수위는 인수위원 12명, 현직 교원과 일반직원, 외부인사 등으로 꾸려진 실무위원단 18명, 전 현직교직원과 사회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30명, 고문 10명 총 70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 참석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인사는 현직 교·직원을 제외한 인수위원과 실무위원, 행정요원 총 14명이다. 교·직원은 파견근무로 처리돼 참석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원회 참석 수당은 `충청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준'에 따라 1일 기본 10만원이 책정된다. 2시간 이상 시 초과 수당으로 5만원이 추가 지급돼 1인당 하루 최대 15만원을 받을수 있다.

15일 출범한 인수위는 다음달 20일까지 가동된다. 주말을 제외한 활동 기간을 20일로 계산할 경우 위원 1인 최대 활동비로 300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수위와 자문위에는 현직 교·직원이 다수 포함돼 실제 위원회 활동 수당 지급 대상은 14명이고 실제 위원회 활동 수당은 2000여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석재동·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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