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되나
보문산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되나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2.06.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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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전망대 추진 중단 권고
“관광객 유입 효과 미흡·인프라 기능 경쟁력 낮아”

민선7기 때 추진되다 무산된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곤돌라)·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1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 당선인(사진) 측이 최근 관련 부서에 보문산 전망대 추진 사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당선인측은 전망대만으로는 대전의 관광객 유입 효과가 미흡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거점 관광 인프라 기능을 하기에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선인 측은 민선 7기 보문산 정상에 추진 중인 전망대 설치를 중단하고 관광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시민단체의 반대로 취소됐던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설치 구상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에는 현재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의 하나로 산 정상 부근에 48.5m 높이의 목조 전망대 설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들어 보문산에 전망대·케이블카·모노레일을 함께 설치해 주변의 오월드·베이스볼드림파크(신축 야구장)와 연계한 거점 관광단지로 개발할 구상이었지만 환경단체가 반대하면서 전망대만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 축소했다.

이와 관련, 당선인 측은 “시민 전체 이익에 부합되지 않고 도시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의견이라면 다시 검토해야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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