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말레이시아·신태용 인니 20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쾌거'
김판곤 말레이시아·신태용 인니 20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쾌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1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 방글라데시 4대 1·네팔 7대 1로 대파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인 사령탑 김판곤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나란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3차 예선 E조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4-1로 크게 이겼다.

2승1패(승점 6·골득실+4)가 된 말레이시아는 바레인(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아시안컵 3차 예선은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6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5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말레이시아는 조 2위 팀 중 키르기스스탄(승점 7), 인도네시아(승점 6·골득실+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본선에 올랐던 2007년 대회를 제외하고 무려 43년 만에 자력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었던 김 감독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 부임 후 6개월 만에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16분 사파위 라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선 뒤 전반 31분 방글라데시의 이브라힘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디온 쿨스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말레이시아는 후반 2분 아흐마드 샤피크, 후반 28분 대런 로크의 추가골로 4-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쿠웨이트시티 알 아흐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차예선 A조 3차전에서 네팔을 7-0으로 대파했다.

지난 8일 42년 만에 쿠웨이트를 이긴 뒤 2차전에서 요르단에 0-1로 졌던 인도네시아는 네팔을 누르고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도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을 공동 개최했던 2007년 대회 이후 처음 본선에 올랐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