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세계 유수대학과 차세대배터리 연구 맞손
LG엔솔, 세계 유수대학과 차세대배터리 연구 맞손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6.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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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스터大와 공동연구센터 `MEET FRL' 설립


미국·한국 이어 세번째 … 친환경 공정 등 연구 계획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대학 및 기관들과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와 독일 국가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HI MS)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 KAIST와도 FRL을 설립해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속도 및 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 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독일 뮌스터 대학 MEET는 30년 이상의 배터리 연구 및 다양한 수상 경력의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마틴 빈터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차세대 배터리 관련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센터”라며 “`MEET FRL'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정 및 소재 관련 선진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EET FRL' 출범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는 총 3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10월 연이어 출범한 미국 `UCSD FRL', 한국 `KAIST FRL'에서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및 건식 전극 공정, 리튬메탈 및 리튬황 배터리 관련 기술을 각각 연구 중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셜리 멍 교수가 이끄는 미국 UCSD 연구팀은 지난해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개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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