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프랑스오픈 14번째 정상
나달 프랑스오픈 14번째 정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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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루드 3대 0 완파 … 메이저대회 22번째 우승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사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렸다.

나달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8위)를 3-0(6-3 6-3 6-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나달은 메이저대회 통산 2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에서 20회 우승해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47위)와 격차를 벌렸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나달에 패배했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해 `흙신'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14번째 우승을 맛봤다. 나달은 이 대회 결승에서 14전 전승을 거뒀다.

만 36세인 나달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2년 안드레스 히메노(스페인)가 세운 만 34세였다.

개인 첫 번째로, 노르웨이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루드는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루드는 10대 때부터 나달이 운영하는 라파 나달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나달 아카데미 출신인 루드가 공식 대회에서 나달과 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드는 노련한 나달을 넘지 못했다. 나달은 자신보다 12살이 어린 루드를 상대로 체력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역사를 써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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