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4가구, 주택대출 받아…무주택 67% "구입 의향"
10가구 중 4가구, 주택대출 받아…무주택 67% "구입 의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31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금공 조사…일반 가구 38%, 주택금융상품 이용
일반 가구 10가구 중 4가구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주택 가구의 67%가 향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가구 중 38.3%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45.1%), 경기(48.1%)가 다른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50.1%)가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일반 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7.2%로 전년보다 7.1%포인트 올랐다. 10가구 중 4가구가 주택 구입 의향을 보인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64.8%)을 보였다. 무주택 가구의 67.4%가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이어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13.9%)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12.1%) 순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금리 수준(58.2%) ▲대출금액 한도(39.7%) ▲대출 기간(26.7%) 등 순이었다. 보금자리론에는 대출 금액 한도를, 내집마련디딤돌대출에는 금리(이자율) 수준을 더 고려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의향 가구 중에서 변동금리 선호가구는 고정금리와 금리 차이가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 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로 이동하겠다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금리를 선호가구도 변동금리와의 금리 차이가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 이상 확대될 때 변동금리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가구 중 76.7%는 청년전세자금보증이 청년월세자금보증보다 청년 주거 안정에 더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월세계약보다는 전세계약을 이용하는 것이 자산형성, 비용 절감 등에 유리하다(47.7%) ▲전세대출금 이자가 월세와 월세 대출의 이자 비용보다 저렴하다(2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한 89.4%에 달했다.



특히 유(u)-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52.1%)는 점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47.3%)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44.0%)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