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손흥민 골든부트 들고 금의환향
`득점왕' 손흥민 골든부트 들고 금의환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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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잇단 A매치 평가전
98경기 … `센츄리클럽' 눈앞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골든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골든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이 `골든부트'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깔끔한 흰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로 은은한 멋을 낸 손흥민은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들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과 수 시간 전부터 기다린 팬 등 수백 명 인파가 손흥민을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

손흥민은 트로피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고, 양손을 흔들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연신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인사도 건넸다.

손흥민은 사전 예고대로 별도 인터뷰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한 손흥민은 잠시 나와 팬들을 향해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서도 아시아 첫 득점왕이다.

손흥민은 “정말 믿을 수 없다. 어릴 적 꿈을 이뤘다. 쉬운 기회를 놓쳤지만 가장 어려운 기회에서 (골을)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았고, 동료들이 날 도왔다. (골든 부츠가) 정말 무겁다. 내겐 최고의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잠시 여유를 가진 후, 오는 30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브라질(2일), 칠레(6일), 파라과이(10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992년생 동갑내기인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A매치 98경기(31골)에 출전한 손흥민은 2경기만 더 치르면 100경기, 센츄리클럽에도 가입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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