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추경서 충북 SOC예산 대거 삭감”
“尹정부 추경서 충북 SOC예산 대거 삭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5.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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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기자간담회서 주장 …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좌초 위기”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 수립에서 충북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사진)는 19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이번 59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충청권 지역균형발전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대선 후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났을때 `지역균형발전은 필수'라는 약속은 시작부터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삭감된 충북 SOC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청주~제천·단양) 679억원 중 125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청주~보은~영동) 국도건설 472억원 중 109억원 △청주 북일~남일 국도대체도로건설 406억원 중 108억원 등이다.

또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세종~오송 지선) 3102억원 중 286억원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1100억원 중 476억원도 삭감됐다.

특히 농업재해보험 1000억원, 재해대책비 70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530억원, 농촌용수개발 250억원 등 농업인들이 농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예산 2132억원이 대거 삭감됐다고도 했다.

노 후보는 “저의 중요공약이기도 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공동체충북을 위한 필수 교통망이고, 충북도민의 오랜 숙원인 영동에서 단양까지 한나절 생활권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좌초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이라고 했던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이를 이번에도 몰랐는지, 아니면 사전에 알았는데 말 한마디 못했는지 충북지사 후보로서 책임지고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재동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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