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보은출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5.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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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사' 총괄 … 검찰내 대표적 특수통 정평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첫 고위급 인사에서 보은출신의 송경호(52·사법연수원 29기·사진) 수원고검 검사가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지명됐다.

한 장관은 18일 주요 검찰청 및 법무부 유관 부서 담당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송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

송 검사는 보은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구지검 안동지청,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전국을 다녔다.

그는 특히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특수2부장 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이명박 정부 적폐 수사 등을 담당한 공로로 중앙지검 3차장으로 요직 이동했다.

특히 3차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건의 수사를 총괄했다.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수사를 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송 검사 역시 한 장관과 마찬가지로 조국 수사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간부 인사로 6개월여만에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 등 지방으로 좌천됐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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