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장 출신 이춘희·최민호 초박빙
행복청장 출신 이춘희·최민호 초박빙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2.05.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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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가다-세종시장선거
3선 도전 李 “행복1번지 건설 매진”… 지지 호소
崔 “尹 대통령 공약 실현하려면 내가 당선돼야”
이춘희(민주), 최민호(국힘)
이춘희(민주), 최민호(국힘)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는 행복청장 출신 두 후보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초대 행복청장, 국민의힘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은 5대 행복청장을 지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상황으로 나와 두 후보측 캠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장, 시의원까지 싹쓸이했고 교육감도 진보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등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그러나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세종시민 813명을 대상으로 세종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최 후보가 42.9%, 이 후보가 42.5%로 나타나 박빙의 상황을 보였다.

또 세종매일이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4~5일 세종시민 103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세종시장 여론조사도 최 후보가 45.4%로 이 후보(42.1%)를 오차범위 내(3.3%)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 행정수도를 넘어 세종시민 삶의 품격을 높여줄 대한민국 행복1번지 건설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정치 행정수도 시대 대비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 행복도시 교통망 대대적 확충, 용지 택지공급 확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대전 반석~정부청사 구간 조기 착공 △수도권 전철 행복도시 연장, 행복도시~서울 직통열차 운행 △대중교통 이용 단계적 무료화 △매년 1만호 이상 아파트 공급, 주거안정 △신도시상가 업종규제 완화, 상권 활성화 지원 △백화점부지 복합개발, 백화점 문화 위락 엔터테인먼트 등 유치 △출생~만 3세까지 `세종형 양육 기본수당' 도입 △농촌기본소득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및 건립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및 월세 지원 확대 △문화예술창작 지원금 증액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반려동물문화센터 조성 등 15개 행복공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이 후보의 8년 시장 시절과 민주당 정권하에서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주장했지만 실행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시 7대 공약을 실현하려면 공약을 함께 만든 자신이 당선돼 새로운 세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는 △세종형 농촌융복합 6차산업 20대 사업 추진 △농민수당 신설·지급 △요식업소 서빙로봇 구매비 지원 △어린이집 Non-GNO 친환경 급식체계 구축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의 설립 △어린이 야간·응급진료 시스템을 구축 △세종형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프로그램 확대 △직장맘 애로사항 지원센터 운영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지하철 착공 △수도권 전철의 조치원 연장 실현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 IC 신설, 세종~청주 간 고속도로 북세종IC 개통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 광역버스요금 시간대별 차등화 △동지역 도심을 통과하는 M버스 노선 신설 △세종시 택시 대폭 증차 △경부선 역 따라 `릴레이 예술인 마을' 조성 △민자유치를 통한 `실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홍순황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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