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중 1명 `고혈압 환자'
성인 3명중 1명 `고혈압 환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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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2배 증가 … 약처방은 10명중 6명 그쳐

고혈압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인구가 14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90일 이상 고혈압 약을 처방받은 적정 투약 관리 환자는 10명 중 6명에 그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 고혈압의 날'을 하루 앞둔 16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2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환자는 2007년 708만명에서 지난해 1374만명으로 667만명(1.94배) 증가했다.

20세 이상 전체 인구(4433만3964명) 중 31.3%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남성은 324만명에서 703만명으로, 여성은 384만명에서 672만명으로 늘었다.

지난 2018년부터 남성 환자의 비율이 더 높아지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환자 중 남성이 51.1%, 여성이 48.9%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290일 이상 고혈압 약을 처방받은 적정 투약 환자 비율은 60.4%에 불과했다. 남성은 59.4%, 여성은 61.3%였다.

고혈압 환자의 80.6%(1107만1707명)는 고혈압 진단명으로 약을 처방받았고, 진료기록은 있지만 약을 처방받지 않은 환자는 4.6%(3만4637명)로 나타났다.

병원 진료기록과 약 처방 기록 모두 없는 환자는 14.8%(203만8436명)였다.

지난해 합병증이 나타난 고혈압 환자는 38만1464명(2.79%)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관상동맥질환 20만9692명, 뇌혈관질환 17만8993명, 심부전 13만9369명, 만성신장질환 8만8887명 순으로 많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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