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이 인근 명천동 근린공원과 함께 힐링 산책코스로 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명천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입주하고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서면서 아침저녁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또한 인근 경찰서와 소방서, 해경 등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산책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다.
시 청사 주변은 향나무, 오엽송, 반송 등 200여그루의 아름다운 조경수와 영산홍, 회양목이 잘 가꾸어져 있어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다.
의회청사 옆으로 조성된 400m의 울창한 소나무 숲 산책길은 이미 필수 코스가 된 지 오래다.
많은 시민이 오가며 이곳에는 어느새 돌탑이 수북이 쌓였다.
시는 꽃화분과 꽃박스를 비치하고 야외 쉼터 2개소와 내부 쉼터 5개소를 새로이 설치했다.
본관 2층에는 카페를 조성하여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직원 복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명천동 근린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 체력단련시설, 등의자, 휴게 쉼터 등이 조성돼 있고, 왕벚나무·느티나무 등 교목 1109주와 영산홍·화살나무 등 관목 5만6814주 및 꽃잔디·맥문동 등 초본류 9만8036본이 식재되어 있어 도심 속 녹색 힐링은 물론 아이들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원을 인계받아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공원관리원을 고용하고 시설물 안전 점검 및 도색작업, 수목 전지전정, 잔디 예초, 잡초 제거 등 관리에 힘쓰고 있다.
/보령 오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