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에 작년보다 23% 증가한 2684건이 접수됐다. 시는 올해 200억원의 참여예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16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3~4월 접수했다.

접수 결과 시정·구정 참여형 제안 2648건, 정책숙의형 36건 등 2684건이 접수돼 전년도 2189건 대비 23%가 증가했다.

시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기본교육과정을 평일·주말·야간반으로 운영하고, 자치구별 순회 예산교육도 했다.

특히 81개 모든 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컨설팅을 통해 제도 이해와 홍보,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깊이 있는 숙의형 제안과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교통건설, 환경녹지, 공동체복지도시 분야 순으로 제안이 많았다.

사업 제안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daejeon.go.kr/jumin)에 게시돼 누구나 열람 가능하며, 집중 공모기간에 접수를 하지 못한 시민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제안신청이 가능하다.

참여형 사업은 부서검토(5월)와 위원회 심사(6~7월)를 거쳐 시민 온라인투표(50%, 8월)와 시민총회(50%, 9월) 점수를 합산해 9월 최종 사업이 선정된다.

정책숙의형 공모사업은 부서검토(5월)와 민관협치 심사(6~7월)를 거쳐 숙의를 통한 시민총회(8월)로 사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전 한권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