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北 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단호히 대응할 것"
국힘 "北 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단호히 대응할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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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취임식·한미정상회담 전 전략적 우위 목적"
"'도발'이라 부르지 못한 임기말 靑 규탄 공허"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둔 북한의 계속된 도발 행위, 우리 국민을 향한 안보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나아가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을 불과 이틀 앞두고 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총 8번의 미사일을 감행한 데 비해 올해 들어서만 벌써 15번째 무력 시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에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길들이기용 신호탄일 수 있다"며 "새 정부의 출범을 전후로 연쇄 도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열병식 육성 연설에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는 발언을 들며 "선제적 핵 사용 언급 이후 두 번의 미사일 발사는 더욱 엄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사흘 간격으로 이어진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하고 규탄했지만 여전히 '도발'을 '도발'이라 부르지 못한 임기 말 청와대의 규탄이 참으로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억제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굳건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원칙에 입각한 남북 관계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를 향한 안보 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7분께 동해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소 미사일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 미사일 1발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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