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적합도 … 국힘 김영환 `우세'
충북지사 적합도 … 국힘 김영환 `우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5.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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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자협회 여론조사
金, 盧에 15.9%p 앞서 당선 가능성도 金 우위
각각 55% vs 36.7% 60대 지지율 金 ↑· 盧 ↓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에서 처음 실시된 충북도지사 선거와 청주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전 국회의원)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전 청와대 비서실장)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기자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충북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충북도지사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2.9%가 김 후보(전 국회의원)를 꼽았다. 민주당 노 후보는 37.0%로 후보 적합도에서 김 후보에 15.9%p 뒤졌다.

이어 기타 다른 후보 2.5%, 지지후보 없음 4.0%, 잘모름 3.5%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노 후보의 경우 남성 36.3%, 여성 37.6%로 지지율이 엇비슷했지만 김 후보는 남성(55.8%)층의 지지율이 여성층(50%)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노 후보의 경우 20~50대 연령층에서 엇비슷한 지지율(39.6~43.8%)을 얻었지만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25.7%로 낮았다.

김 후보도 20~50대 연령층에서 40%대(41.4~48%) 지지율을 얻었지만 60대 이상에서 67%로 지지율이 크게 올라갔다.

향후 충북지사 선거의 당락 향방이 60대 이상에서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김 예비후보가 55.0%로 36.7%의 노 예비후보에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노 후보의 경우 남·녀 지지율이 엇비슷(남 36.5%·여 37.0%)했고 김 후보는 남성(58.1%)의 지지율이 여성(51.7%)보다 높아 후보 적합도 응답 결과와 같았다.

연령별로도 노 후보가 20~50대 지지율이 엇비슷(37.3~43.2%)했지만 60대 이상이 27.7%에 머물렀다.

김 후보 역시 20~50대 지지율의 편차(46.1~53.5%)로 크지 않았으나 60대 이상에서 63.9%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는 후보적합도 연령조사와 비슷한 결과로 60대 이상 표심 향방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만 18세 이상 충북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호칭은 충북지사 선거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리전 양상을 띤다는 점에서 두 예비후보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설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지칭해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재동기자

△조사의뢰 : 충북기자협회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04월 30일 ~ 2022년 05월 01일
△대상: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1.3%) +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18.7%)
△응답률 : 3.0% (무선 6.8%, 유선 0.9%) 
△오차보정 : 2022년 0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ㅇ에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충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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