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방송통신 정책, B급 감성 영상으로 쉽게 설명"
"어려운 방송통신 정책, B급 감성 영상으로 쉽게 설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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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이 손님 불편사항 듣고 해결안 제시



-"대리점에서 폰 2년 쓰면 최신폰으로 바꿔준다고 해서 엄청 버텼는데, 대리점 가니까 원하는 기종은 안된다고 핑계 대더라고요." 편의점에 방문한 한 손님이 중고폰 교체를 고민하자 편의점 알바생이 나서 설명한다. 단순히 방법을 읊는 게 아닌 중독성 있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이야기 한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정책을 딱딱하지 않게 설명하는 게 특징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B급 감성의 영상으로 방송통신 정책 설명에 나선다. 글로만 이해하기엔 어려운 정책을 좀 더 쉽게 안내한다는 취지다. 첫 시작은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개선한 보상조건, 이용 절차 등의 내용을 콩트 형식으로 설명한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방송통신 분야 국민 불편 해소 캠페인 '여기는 방통편의점입니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 불편 해소 캠페인은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송통신 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그동안에는 통신분야에 한정한 '이동통신 꿀팁, 이것만은 알고가소!' 시리즈로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이동통신, 어플리케이션, 유선방송서비스 등의 방송통신서비스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여기는 방통편의점입니다'는 편의점 개념을 활용, 총 5편의 영상으로 제작한다. 편의점 직원이 손님의 불편사항을 듣고 정책을 안내하며 해결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날 첫 번째로 공개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바로 알기’편은 이용자 고지 강화, 최소 보상율 및 보상 단말기 확대, 보상기준 명확화 및 절차 개선 등 이용자들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개선내용을 안내한다.



다음으로는 ▲집합건물 다회선 계약제도 개선 ▲구독서비스 인앱결제 해지절차 개선 ▲유료 부가서비스 미인지 가입 해지절차 개선 ▲온라인 서비스 피해 상담센터 운영 등 4편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여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 정책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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