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선대위장에 정우택 … 350~400명 참가 예정
국민의힘이 오는 6월1일 충북지사 선거에 승리를 위해 매머드급의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선대위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당내 경쟁을 펼쳤던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오제세·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합류한다.
국민의힘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지사 후보로 경쟁했던 분들이 원팀이 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오직 `선공후사'의 자세로 한마음 한뜻으로 김영환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경선을 거치면서 후보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나 서운함도 있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것을 깨끗이 씻어내자”고 강조했다.
곧 출범할 `원팀 선대위'에는 350~4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우택 위원장이 맡아 진두지휘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은 현역인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과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박 전 차관과 오 전 의원, 이 전 의원이 맡는다. 김수민·김정복 등 전현 당협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이들의 합류에 김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이라며 “그동안 경쟁했던 후보들의 도움과 조언이 필요한 저는 뜻 깊게 생각하며 선거 승리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혜훈 전 의원은 정책과 자문, 오 전 의원은 지역사회 정책 자문, 박 전 차관은 도정 행정에 관한 정보와 지식 보완 등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