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호수공원 전면 개방
천안 성성호수공원 전면 개방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2.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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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성저수지 수질 개선·수변생태공원 조성 완료
생태숲·물빛누리교 등 시민 휴식문화공간 기대
지난 30일 준공된 천안 성성호수공원 물빛누리교와 전경. /천안시 제공
지난 30일 준공된 천안 성성호수공원 물빛누리교와 전경. /천안시 제공

천안시민의 도심 속 생태휴식공간 `천안 성성호수공원'이 지난 30일 전면 개방됐다.

천안시는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사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호수공원은 어린이 생태교육·체험이 가능한 방문자센터(1785㎡)와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 그리고 숲놀이터(모래놀이, 조합놀이대), 피크닉장(파빌리온 3개동), 생태체험숲, 생태도랑, 생태탐방로(4.1㎞)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280m) 등이 조성돼 시민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성성호수공원이 조성된 업성저수지는 1972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됐으나 이후 인근 지역의 산업화, 도시화로 수질오염이 가속화하자 2013년 환경부가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했다. 이후 천안시는 국도비를 확보하고 사업비 763억 원(국비 329억원·도비 146억원·시비 288억원)을 투입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관광·레저기능의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수변생태공원 및 수질개선사업'을 2018년도부터 추진했다.

그 결과 호수공원은 과거 6등급에서 현재 3등급에 가까운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질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2020년 6월 발견된 금개구리 서식처와 야생조류 서식처, 지형경관이 우수한 저수지 원형을 보호·보전하기 위해 데크 산책길 이격 거리를 조정하고 인공식물섬을 설치했다. 교목류 벚나무 등 27종 960주, 관목류 연산홍 등 29종 7만4700주, 초화류 48종 28만9860주도 식재했다.

성성호수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살아있는 자연을 탐방하는 생태학습장이자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여가를 책임지는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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