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고 땅값 `청주 북문로 상가'
충북 최고 땅값 `청주 북문로 상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4.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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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1160만원 … 옥천군 장연리 임야 206원 `최저'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 8.2% … 전국比 1.73% ↓

충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한 상가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조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도내 토지 233만429필지(1월 1일 기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비싼 토지로 기록된 부지는 속옷매장 `에메필 청주점'이 입주해 있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68-15번지로 ㎡당 1160만원이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지역은 옥천군 청성면 장연리에 있는 임야로 ㎡당 206원이다.

도내 233만42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의 평균 변동률은 8.2%이다. 전국 변동률 9.93%보다 1.73% 낮은 폭으로 상승했다.

도는 2028년까지 시세의 90%까지 맞추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의 개별공시지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고 변동지역은 청주시 청원구이며 9.41% 상승했다. 이어 옥천군(9.02%), 진천군(8.78%), 영동군(8.6%), 충주시(8.54%), 청주시 흥덕구(8.45%) 등의 순이다.

반면 최저 변동지역은 청주시 상당구(6.56%)이다. 보은군(6.99%), 음성군(7.1%), 괴산군(7.73%), 단양군(7.76%) 등 5개 시·군·구는 충북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청주시 청원구는 율량2지구 상업지역 성장, 밀레니엄타운 보상 완료,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착공 등이 영향을 줬다.

최저 상승률을 보인 청주시 상당구는 경기 불황과 청주 외곽 신흥 경쟁 상권 활성화, 성안길 공동화 현상 등이 작용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해당 토지가 있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하면 된다.

결정 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같은 기간 내 이의 신청서를 토지가 있는 시·군에 직접 제출하거나 홈페이지, 정부24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충북도내 개별주택 21만 가구의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92% 올랐다. 2021년도 인상률 2.77%보다 1.15%P 증가했다.

가장 비싼 개별주택은 충주시 연수동 단독주택으로 14억8300만원이다. 최저가는 증평군 증평읍 단독주택으로 85만7000원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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