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악재에도 체감경기 위축 없다
충북기업 악재에도 체감경기 위축 없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4.28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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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상승 등 불구 4월 업황BSI 90으로 2p ↑
거리두기 전면 해제·새 정부 출범 기대감 등 반영
첨부용.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뉴시스
첨부용.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뉴시스

원자재값 상승, 불안정한 국제경제환경에도 불구 충북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위축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8~22일 중 충북지역 소재 441개 업체(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상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90으로 전월(88)대비 2p 상승했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9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66으로 전월(64)대비 2p 상승했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65를 기록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같은 기업들의 체감경기 상승 분위기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7.6으로 전월대비 2.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발생이후 최고치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및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 가정의 달 성수기 및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으로 음료 및 숙박 및 음식점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충북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 및 인력난·인건비 상승,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및 내수부진을 들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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