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M17라인 청주 건립 `기대감 솔솔'
SK하이닉스 M17라인 청주 건립 `기대감 솔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4.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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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 “9부 능선 넘었다”
“늦어도 5월 중 발표” … 투자 확정땐 청주TP 부지 유력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25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M17라인의 청주 유치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SK하이닉스 M17라인의 청주 건립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자리에서 “SK하이닉스의 M15 라인을 청주에 유치할 때부터 (이 회사와) 긴밀하게 소통했고 비서실장을 하면서도 계속 접촉했다”며 “(SK하이닉스가) M17라인 공장을 청주에 증설하는 것이 9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2019년 1월 대통령 비서실장에 부임한 후 수도권 규제 예외를 인정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허가하면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주에 상응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 도민에게 알려야 할 정도의 진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노 예비후보는 “늦어도 5월 중에는 M17라인 건립 발표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마도 두 개의 팹이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한 팹 건설에 25조원 정도 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확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예비후보는 “괴산 청안에 네패스가 들어서 후공정 기업이 충북에 위치하게 됐다”며 “이번에 M17 라인이 착공되면 충북 반도체산업 관련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장은 부지 확보가 제일 중요하며 이어 전력과 용수 공급, 노동력 확보 등 4가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규 건설은 불가능하다”며 “청주는 이 조건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M17 공장의 청주 투자를 확정하면 청주테크노폴리스 F-11 부지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 2019년 6월 43만3960㎡ 규모의 분양 계약을 한 뒤 아직까지 공장 신설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청주시도 지난 15일 M17라인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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