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후원회장에 이기용 전 교육감
윤건영 후원회장에 이기용 전 교육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4.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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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단일화 영향 여부 주목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차기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윤건영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에 위촉됐다.

김병우 교육감에 맞서 3명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를 위한 첨예한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27일 이 전 교육감을 후원회장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전 교육감은 충청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6가지 이유를 밝혔다.

이 전 교육감은 “서울대 윤리교육과 출신으로 무너진 전통윤리와 미풍양속을 현대적 윤리로 정착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재 전문가로서 영재교육에 힘쓰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고 대학 총장을 역임해 교육 행정경험도 풍부하다고 판단해 후원회장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교육감은 지난 2005년 8월 김천호 전 교육감의 타계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13대 교육감에 당선된 후 2014년 15대 교육감까지 3선 교육감을 역임하며 충북 교육계에 큰 영향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김진균 예비후보는 “구시대 흘러간 인물이 후원회장을 맡은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며 “구시대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학생만 바라보고 충북교육을 새바람, 새 희망으로 젊은 교육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교육의 중립에 서서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돕고 충북 교육의 미래를 바로잡도록 역할을 할 분이 특정후보 후원회장을 맡는 것은 교육계 원로로서 바람직 하지 않다”며 “후보 간 단일화에 노력하기는 커녕 이전투구를 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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