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 서울대병원 위탁 운영
국립소방병원 서울대병원 위탁 운영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4.20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착공·2025년 개원 목표 … 302병상·19개 진료과목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음성군에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소방청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를 진행한 결과 단독 제안서를 올린 서울대병원이 수탁적격자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 위탁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대병원과 실무협상을 거친 후 상반기 중 5년간 병원 관리·운영을 전부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올 하반기 착공, 2025년 개원을 목표로 302병상, 19개 진료과목,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고 4대 특성화센터와 1개 연구소가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음성군민들은 관내에 종합병원이 없고 인근 주요 대학병원들도 반경 30㎞ 밖에 위치하면서 외래 또는 입원을 하기 위해 관외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소방청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계획 수립 보고서에도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8.8㎞ 이내 지역의 외래 관외 유출률이 46.3%로 전국 평균 대비 3.6배가 높고, 입원 관외 유출률도 52.6%로 전국 평균의 1.8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2025년 국립소방병원이 충북혁신도시에 개원하면 음성군민을 비롯해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의 외래·응급진료는 물론 기업체, 공사장 등의 산업재해 발생 시에도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국립소방병원 개원에 맞춰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 확충과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이를 위해 소방산업 등 신성장 거점산업 개발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