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
코딩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
  • 최경숙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 승인 2022.04.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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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경숙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최경숙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의 근황이 공개된 기사를 얼마 전에 보고 몹시 반가웠다. 꼬물꼬물한 모습으로 장난치던 삼둥이는 어엿한 10대가 되어 열한 번째 생일을 맞는 사진이었는데, 코딩학원을 다녀와서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백종원·소유진 부부의 아들도 코딩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지방에서도 코딩학원이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자녀를 코딩학원에 보낸다는 지인들도 꽤 많다. 너도나도 하루빨리 코딩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런데 코딩이 뭘까?

인터넷 지식 백과에서 `코딩'으로 검색하면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용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고 나온다. 뭔가 거창한 것 같고 그렇다면 꽤 어렵겠는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유치원 아이들도 코딩교육을 받는 것을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코딩교육이 의무가 된 지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코딩'은 아직까지도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영역이다. 그래서 오늘은 코딩이 무엇인지 소개하고자 한다.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언어를 배워야 하듯이 컴퓨터와 대화를 하려면 컴퓨터 언어를 알아야 한다. 컴퓨터 언어를 `코드'라고 하고 이러한 코드를 활용하여 명령을 입력하는 것을 `코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렇다면 코딩을 위한 소프트웨어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존재하지만 입문단계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들은 스크래치, 앱 인벤터, 파이썬 등이 있다. 또한 코딩프로그램 학습사이트도 많이 운영되고 있다.

스크래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계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블록을 끌어당겨 탑을 쌓는 것처럼 코딩을 하기 때문에 쉽게 코딩을 경험할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앱 인벤터는 나만의 앱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코딩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파이썬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번 코딩을 접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꽤 재미있어 하고 혼자로 독학할 정도로 큰 매력에 빠지기도 한다. 즉, 재미있다는 뜻일 것이다.

코딩은 무언가를 개발하기 위해서만 배우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코딩 구성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문제분석력 및 종합적인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컴퓨터의 세계에 살고 있고, 코딩은 우리 세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코딩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도 그리 빠르지는 않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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