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의 詩語로 푼 `어린이 인권'
16명의 詩語로 푼 `어린이 인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4.19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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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초록달팽이 출판사 동시집 `나는야, 분홍왕자' 출간

 

청주의 초록달팽이 출판사가 인권동시집 `나는야, 분홍왕자'를 출간했다. 동시집은 16명의 시인들이 참여해 어린이 인권과 관련한 동시 50여편이 수록됐다. 본문은 5부로 구성했다. 제1부 `나와 너 사이의 인권', 제2부 `나와 우리 가족 사이에서의 인권', 제3부 `편견과 차별을 넘어', 제4부 `우리는 세계 시민이야', 제5부 `인권아, 우리 함께 나아가자' 등이다.

이상재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전문위원은 “시를 한 편 한 편 읽어나갈 때마다 작은 탄성과 함께 뭉클한 감정도 밀려왔다”며 “어린이의 눈과 귀를 빌려 접한 세상은 인권의 가치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곳이었다”고 평했다.

초록달팽이 출판사는 “최근 아이들의 인권 문제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아이도 어른과 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과거보다 형편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아이들이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뛰어놀고, 배우고, 꿈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에 가난과 무지 등으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으며 막막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 동시집에는 가정, 학교, 사회 등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작품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시인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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