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사위‘ 곽상언 “충북지사 불출마”
盧사위‘ 곽상언 “충북지사 불출마”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4.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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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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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7일 “이번 충청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인 곽 변호사는 당직 사퇴시한을 앞두고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나 6·1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이 점쳐져왔다.
곽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저는 고심 끝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경쟁하지 않는 것이 분열의 정치 대신 통합의 정치로 가는 길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의 목표는 국민통합, 국민통합에 기반한 국리민복이며, 그 정치의 과정에서 다양한 가치의 경쟁, 정치의 경쟁 및 정치세력의 경쟁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러한 경쟁은 오직 통합을 이룰 수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 이는 쇄신을 목표로 하는 경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은 분들이 지방선거 출마선언을 하셨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출마선언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함에도, 국민들을 위로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국민들은 정치의 통합과 국민통합을 기대하기 보다 정치세력의 분열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충청북도는 제 정치적 고향이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충청북도에서, 저는 국민의 통합을 위한 정치의 새 싹을 심고 싶었고,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던 생각도 그 연장선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이 다듬고 성찰해서 국민께 더 큰 희망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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