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질, 지질 등 영양성분 한번에 정리하기
당질, 지질 등 영양성분 한번에 정리하기
  •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승인 2022.04.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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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근성! 노력! 의지! 혹시 아직도 이렇게 다이어트 하고 있다면 이제는 효율! 가성비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다이어트도 효율적으로 하려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있는데 바로 영양에 대한 지식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이 대체 뭔지 한 번에 정리해보자.

일단 영양소는 크게 3개만 있다고 보면 된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이 3가지를 3대 영양소라고 하는데 지방은? 기름이다. 단 맛 나는 건 거의 탄수화물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단백질은 기름기 하나도 없는 살코기, 닭가슴살 생각하면 된다.

그럼 탄, 단, 지 3대 영양소는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는 걸까? 크게 2가지 밖에 없다. 에너지 공급과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재료. 탄수화물은 정말 에너지원으로만 쓰고 지방은 에너지원+구성물질 둘 다 해당하고 단백질은 에너지원으로는 거의 안 쓰이고 구성물질로만 쓰인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같은 에너지원이더라도 탄수화물은 우리 몸 입장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는 현금 같은 애들이고, 지방은 바로 쓸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보관해놨다가 나중에 현금화해서 쓸 수 있는 부동산 같은 애들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우리 몸 입장에서 왜 그렇게 탄수화물하고 지방을 좋아하는지 그런 음식들이 왜 맛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니 그럼 단백질은? 단백질도 물론 에너지로 쓸 수는 있는데 아주 효율이 떨어지는 에너지원이다. 현금, 부동산에 비교하자면 적금이나 보험 같은 느낌이다. 물론 해지해서 현금화 할 수는 있는데 해지가 쉽지도 않고 해지해도 환급금이 얼마 안 나오는 느낌? 그래서 그렇게 맛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잠깐, 그래도 구성물질이라며? 나름 중요하니까 그래도 맛이 있어야 하는 것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성물질이 생각보다 그렇게 자주 필요한 게 아니다. 보수할 때나 그럴 때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몸 입장에서는 별로 필요 없다.

그럼 비타민, 미네랄은? 둘의 역할은 우리 몸 입장에서는 솔직히 별 차이가 없다. 우리 몸 안에서 뭔가 조절하고 중재하는 관제탑, 신호등 같은 역할이다. 신호등이 있어야 교통정리도 되고 뭔가 일이 돌아가듯이 비타민, 미네랄이 있어야 몸의 신진대사나 모든 일이 돌아갈 수 있다. 차이라면, 비타민은 동물이나 식물의 몸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것들이고, 미네랄은 그냥 땅속에 있는 돌을 생각하면 쉽다.

그런데 이 비타민, 미네랄이 다이어트 할 때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뭔가를 조절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지방분해 작용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D 같은 애들이 지방분해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그래서 절대 부족해지면 안 된다.

탄수화물은 크게 식이섬유와 당질로 나뉘어질 수 있고, 둘 다 탄수화물이다. 식이섬유는 말 그대로 섬유 즉 옷감 같은 애들이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살이 안 찐다는 것이다. 당질은? 달달한 물질을 통틀어 당질이라고 한다. 그럼 당류는? 당질 중에서도 유독 더 쉽게 흡수되고 소화되는 더 나쁜 녀석들이라고 보면 쉽다. 당류는 거의 뭐 그냥 설탕에 가깝다. 흔히 말하는 탄수화물은 당질에 가깝다.

그럼 지방과 지질은? 그냥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엄밀히 따지면 지질이 더 큰 단어인데, 다이어트 할 때는 그냥 거의 같은 것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그보다는 트랜스지방은 튀김 같은 것에 쓰이는 지방이라 다이어트에 정말 최악이며, 그다음 보통 안 좋은 게 포화지방이고, 다이어트에 가장 적합한 지방은 불포화지방이라는 걸 아는 것이 더 유익하다.

오늘 설명드린 내용은 다이어트 할 때 알고 있으면 정말 좋은 지식들이다. 이제는 식단 짤 때나 영양성분표 볼 때도 자신감 있게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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