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로봇랜드 유치 '합심 전략'
대전-충청, 로봇랜드 유치 '합심 전략'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7.08.10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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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시장, "공동선언 합의… 협조요청"
청주공항 활성·백제권 개발사업 등 강조

대전시는 산자부가 추진하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충청권 경제협의체의 공동협력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충청권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이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충청권이 공동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에 구두 합의했다"며 "9일 이완구 충남지사와 정우택 충북지사를 방문해 공동선언에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산자부의 국책사업에는 경제성이 중요한 평가항목의 하나로 수도권 산업과 기업의 기반에 대응논리로 충청권의 경제협의체 구축과 함께 충청권산업 크러스트 결성은 필연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로봇랜드가 대전에 유치되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충남과 충북이 적극 지지 대전·충남의 청주권의 청주공항활성화를 위한 조례제정 대전·충남의 백제권개발사업과 문화행사의 적극적참여등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로봇랜드의 대전유치를 위해 수도권과의 경쟁논리에 대한 충청권의 공동발전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점을 정치권과 산자부관계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번 로봇랜드 조성을 통해 첨단 융복합기술의 결정체인 로봇 산업은 충청북도의 반도체 산업과 차세대 전지산업을 연계 발전시키고, 충청남도의 자동차 등 메카트로닉스 산업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충청권 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대전에 로봇랜드가 입주하면 연간 33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주 국제공항의 활성화와 충청권 관광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랜드 대전유치 여부는 충청권 경제협의체의 공동에 달려 있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로봇랜드의 성패는 대전과 충청의 산업적인 크러스트 성공여부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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